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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토닝이 '어떻게' 색소를 파괴할까요?

레이저토닝이 '어떻게' 색소를 파괴할까요? 서울 홍대 끗 한의원

7/30/2025

서울 홍대 끗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레이저토닝이 '어떻게' 색소를 파괴할까요? 시술 노트입니다.

레이저토닝이 대체 어떤 원리일까?

 

레이저토닝,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기미에 좋다, 색소침착이 옅어진다, 피부톤이 맑아진다

이런 말들은 익숙하지만, 막상 시술을 받아보기 전에는 누구나 비슷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정말로 레이저로 색소가 없어지나요?”

“왜 한두 번 받고 끝나지 않고, 여러 번 받아야 효과가 나는 거죠?"

“토닝을 받았는데 더 진해졌다는 사람도 있던데, 이유가 뭘까요?”

 

실제로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질문들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들에 제대로 답하려면, 레이저가 어떤 세포를 목표로 삼고, 어떤 방식으로 피부 깊숙이 작용하는지

그 핵심 원리부터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이저토닝이 어떤 원리로 기미나 색소를 치료하고, 왜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한지

처음 들어보셔도 납득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그러나 정확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레이저토닝 1. 멜라닌(색소)을 분해한다

 

레이저토닝의 핵심은 색소 그 자체를 부수는 것입니다.

피부에 생긴 기미나 잡티의 정체는 멜라닌(melanin)이라는 색소입니다.

이 멜라닌은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에서 만들어져 입자 형태로 피부에 쌓이게 되는데,

레이저토닝은 이 멜라닌 입자 자체를 정밀하게 타깃합니다.

 

레이저토닝의 Q-switched Nd:YAG 1064nm 파장 레이저는

아주 짧은 시간(나노초 단위) 동안 고출력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전달합니다.

이처럼 짧고 강한 에너지는 빛이 아니라 충격파,

즉 ‘광음향 효과(photoacoustic effect)’를 발생시킵니다.

 

광음향 효과란?

레이저 빛이 특정 표적(토닝에선 멜라닌 입자)에 흡수되며 순간적인 열 팽창을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음파(압력파)가 발생해 주변 조직에 기계적 충격을 가하는 현상입니다.





이 충격은 멜라닌 입자와 같이 광흡수가 높은 구조물에만 집중적으로 작용합니다.

멜라닌은 1064nm 파장의 레이저를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 외 조직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멜라닌에만 선택적으로 미세한 파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멜라닌 입자는 물리적으로 잘게 쪼개지고 흩어지게 되며,

그 조각들은 림프계와 대식세포에 의해 자연스럽게 피부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전체적인 색소량이 줄어들고, 피부톤도 서서히 밝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런 과정이 피부에 상처나 화상을 남기지 않고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런 비침습적이고 선택적인 파괴 작용

레이저토닝이 널리 사용되고 신뢰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레이저토닝 2. 색소가 다시 만들어지지 않도록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 자체를 억제한다

 

색소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기미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멜라닌은 계속해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멜라닌은 멜라노사이트(melanocyte)라는 멜라닌 세포에서 생성되며,

이 세포는 멜라닌을 피부 표면으로 전달하기 위해 덴드라이트(dendrite, 세포 돌기)를 뻗어냅니다.


이 덴드라이트가 많고 활발할수록, 멜라닌이 더 많이 표피로 이동하게 되고,

결국 우리가 육안으로 보기에는 기미나 색소침착이 진해 보이게 됩니다.

레이저토닝은 이 덴드라이트 구조를 억제하거나 일부 파괴함으로써,

멜라닌의 이동 경로 자체를 줄여줍니다.



또한 반복 조사 과정에서 멜라노사이트의 과잉 활성을 억제하고,

세포를 안정적인 상태로 유도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전 덕분에 기미 같은 만성 색소 질환에서도

색소가 재발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네시스 토닝까지 같이 진행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멜라노사이트 과잉 활성 억제 및 색소 재발 방지가 가능합니다.

제네시스 토닝은 다른 칼럼에서 다뤄볼 예정입니다.



레이저토닝 3. 반복이 필요한 이유

 

피부는 설득의 대상이지, 압박으로 변화되지 않습니다.

레이저토닝은 강하게 한 번 쏜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끝나는 치료가 아닙니다.

 

기미나 색소침착은 한순간 생긴 것이 아니며,

피부 속 멜라노사이트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세포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강한 에너지로 자극하면 오히려 색소가 더 많이 생성되거나,

염증 후 색소침착(PIH)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이저토닝은 항상 저출력 기반의 반복 조사를 기본으로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약하게만 쏜다고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가 반응하기에 충분한 강도 안에서,

치료 경과와 반응성에 맞춰 에너지를 정밀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초기에는 1.0J로 시작했다가 3~5회 시점에서 피부 톤, 반응, 잔색소의 위치에 따라

1.5J 혹은 그 이상까지 올리거나 조사 속도, 스팟 밀도를 조정해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미세 조정이 누적될수록 멜라닌 분해, 덴드라이트 억제, 멜라노사이트 안정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색소 제거 효과도 훨씬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기본적으로는 10회 이상 반복 치료가 권장되며,

그 과정에서 멜라닌은 줄어들고, 세포는 과민 반응을 멈추며,

결국 '색소가 줄었다', '피부가 맑아졌다'는 임상적 변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레이저토닝의 원리 요약 정리

 

레이저토닝은 멜라닌 색소 입자를 광음향 효과로 미세하게 분해하여 제거하고,

동시에 멜라닌을 표피로 전달하는 덴드라이트 구조를 억제해 색소의 이동 자체를 차단하며,

반복되는 조사로 멜라노사이트의 과잉 활성까지 안정화시키는 복합 작용의 치료입니다.

효과를 만들기 위해선 계속해서 약하게 쏘는 것이 아니라,

10회 이상에 걸쳐 피부의 반응에 따라 에너지를 조절해 누적 설계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